익산시가 영농철을 앞두고 1석 3조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농업부산물 파쇄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시는 영농철 불법소각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오는 25일부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춧대, 깻대, 콩대 등 농업부산물 발생량 있는 농가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사업을 희망할 경우 각 읍면동 방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번 사업은 소농, 고령농으로부터 호응도가 높아 지난해 파쇄기 2대를 추가로 구입했으며 올해 당초 3월부터 실시하려던 계획을 코로나19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요청에 따라 이같이 실시하기로 했다.
그동안 농업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농업부산물은 마땅한 처리방법이 없어 노천소각에 의존해 왔으며 화재발생 위험은 물론 미세먼지 발생의 주범으로 주민들의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019년부터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을 추진해 농업부산물을 경작지 내에서 파쇄 처리하고 퇴비화를 유도해 왔다. 해당 사업은 농업부산물 처리비용 절감은 물론 불법 소각행위 방지, 미세먼지 저감 등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업은 영농 전(3~5월), 가을 추수 후(10~11월) 등 5개월 동안 추진된다.
심지영 청소자원과장은“ 농업부산물 파쇄사업은 그동안 농업부산물 처리에 애로가 많았던 농가의 일손을 크게 덜어 줄 수 있게 되었다”며“쾌적한 농촌생활 환경을 위해 노천 소각을 하지 말고 이번 파쇄사업을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