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거주하는 최춘섭(64세)씨가 18일 익산시청을 방문해 위기가정에 전달해 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남부권노인복지관에 근무 중인 최춘섭 씨는 경제적으로 곤란한 이웃을 돕기 위해 생활비를 아껴 저축한 돈으로 귀한 성금을 마련했다.
1995년부터 이웃돕기를 시작한 최춘섭 씨는 한때 불의의 사고로 3급 화상을 입고 장애를 갖게 됐지만 자신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서 훈훈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기탁 처리한 후 지역의 위기가정에 지원될 예정이다.
최춘섭 씨는“지역신문에 실린 위기가정 기사를 읽고 이웃들의 생계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적은 금액을 후원하게 됐다”며“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위하여 나눔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1일 읍면동장제를 통해서 직접 생활이 어려운 가정을 방문해보니 예상외로 힘겹게 생활하는 시민들이 많다”며“코로나19로 힘겨운 시민들이 생활의 안정을 되찾는데 시민 여러분이 적극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