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남부권에 위치한 음식물처리장 주변 지역 악취 문제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익산시에 따르면 이달 초 악취오염도 검사를 실시했으며 배출허용기준(희석배수 300배 이하)보다 낮은 희석배수 100배로 분석돼 악취가 저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업체가 운영 중인 음식물처리장은 하루 80여 톤의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면서 주변 지역의 악취 발생 원인으로 지목돼왔다.
이에 따라 업체는 악취 문제 개선을 위해 지난해 11월 60억 원을 들여 발효 공정인 호기성퇴비화 시설을 건조화 시설로 변경하는 등 관련 시설 개선 공사를 진행했다.
이는 건조화 시설에서 발생하는 농도의 악취를 850도의 고온에서 연소시켜 악취 발생을 저감하는 방식이다.
앞으로도 시는 업체에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쾌적한 생활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한시적인 악취 저감이 아닌 지속적인 관리·감독 통해 악취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