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에서 30~40년 동안 후진 양성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교수 및 직원 등 22명이 정년퇴임했다.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는 오는 2월 28일 자로 정년을 맞이하는 교직원들에 대한 정년식을 16일 교내 숭산기념관에서 개최했다.
이번에 정년을 맞은 교직원들은 김미아(국제통상학부), 김범수(회화문화재 보존수복학과), 김재관(행정언론학부), 김정기(군사학과), 박천배(영어교육과), 송주흥(의학과), 심대무(의학과), 안태천(전자융합공학과), 여태명(서예문화예술학과), 이용수(건축공학과), 이종덕(한의학과), 이호섭(한약자원개발학과), 전철홍(의학과), 정진환(미술과), 최완규(역사문화학부) 교수와 직원 김성구, 김종현, 김형로, 모경하, 박종선, 빈대헌, 장석호 선생 등 모두 22명이다.
이날 정년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인원만 참석해 진행된 가운데 정년자들은 훈포장 및 부총리 표창 대상자로 추천됐으며, 대학 구성원들은 학교발전과 후진 양성을 위해 노력한 정년자들의 공적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맹수 총장은 송공사를 통해 “30~40년 동안 대학 및 지역의 발전과 후진양성을 위해 헌신하신 22분의 발자취는 길이길이 이어지고, 남아 있는 후배들 역시 오래도록 기억하겠다”며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22분의 장도를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광대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대학이 될 수 있는 프로젝트로 노년학을 준비하고 있다”며 “100세 시대를 맞아 시간이 거듭될수록 더욱 건강하시고, 주변 인연과 함께 행복한 인생을 즐기시길 원광 구성원 모두가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답사에 나선 안태천 교수는 “지금 이 자리에 있기까지 원광대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고, 처음 부임했을 때와 비교해 명실상부하게 발전한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 더 발전할 것으로 확신하면서 물심양면으로 기도해 나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