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로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운 아동들을 위해 지역아동센터를 긴급돌봄 시설로 전환해 운영하며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임시휴원에 들어간 48곳 지역아동센터를 긴급돌봄 시설로 전환해 정원대비 80%에 이르는 886명의 아동이 이용하는 등 돌봄 안전망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한 방과 후 아동 급식 제공, 아동 눈높이에 맞는 학습·독서지도, 인성·창의성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부모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지 않고 있는 220여 세대의 아동 가정은 직접 방문해 부식을 배달하며 아동의 건강 상태와 가정 돌봄, 급식 상황 등을 점검하는 등 세심한 지원을 하고 있다.
김복덕 익산시 지역아동센터 연합회장은 “휴원 기간 중에도 많은 아동이 가정 내에서 방치되지 않고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 다행스럽다”며“종사자들 모두 철저한 방역과 안전한 돌봄으로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정경숙 아동복지과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틈새 없는 긴급돌봄으로 아동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