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친화도시 익산시가 올해 가족친화형 생태·녹지공간을 확대하고 각종 재난 재해로부터 안전한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환경안전국은 5일 올해 시정운영 방향과 함께 세부추진 계획을 설명했다. 시는 총 1천312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며 시민들의 건강권을 확보하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 도심 속 녹지·생태체험 공간 확충
익산시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심 속 녹지공간과 생태체험 공간을 확대 조성한다. 금마저수지 일원에 식물자연학습원, 에코캠핑장, 생태놀이터 등 시민 생태체험 공간을 마련해 다양한 식생 구조와 자연경관을 복합적으로 연계한 도심형 생태관광지를 조성한다.
이를 토대로 서동공원과 서동농촌테마공원과 함께 가족 단위 친환경 관광지로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어 도심 속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익산시는 올해 총 80억 원을 투입해 미세먼지 차단숲, 도시숲, 무궁화 동산, 스마트 가든, 명상숲, 자녀안심 그린숲 등 다양한 유형의 도시숲을 확충한다.
도시숲 기능을 강화하고 분산된 녹지를 연결해 시민들의 정주 환경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 환경현안문제 해결 주력, 주민 생활 안정 지원
고질적 문제인 악취 저감을 위해 실시간 악취측정차량 운영으로 구축된 데이터를 분석하고 익산제1·2산단과 주요 지역 악취조사용역 결과를 토대로 효과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한다.
또한 왕궁특수지 내 현업축사 매입을 완료해 가축분뇨 오염원을 근본적으로 제거하고 축산 악취 문제 해결에 속도를 낸다.
환경오염 사고로 훼손된 장점마을 이미지 개선을 위해 친환경마을을 조성하고 주민건강을 위한 보건의료체계를 강화한다. 낭산 폐석산 불법매립 폐기물의 신속한 이적처리를 통해 환경오염 피해지역의 복원 등 주민생활 안정화에 힘쓸 계획이다.
# 예방중심의 재난대응, 시민 건강권 보호
시는 선제적인 재해예방을 위해 석탄, 여산, 춘포판문 등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과 송천, 성당, 아리랑 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재난취약시설의 철저한 정기・정밀 안전점검을 통해 예방중심의 안전관리로 각종 재해와 재난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한다.
더불어 안전하고 건강한 식품위생관리를 위해 식품 접객업소 지도점검, 식중독 예방과 농산물 원산지 표시 등의 정책을 강화해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조성하고 대표음식점 육성으로 식품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
김성도 환경안전국장은“사람·자연·미래가 공존하는 지속발전 가능한 익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사업 계획과 실천 과정 속에 시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문가와 시민단체와 협의하는 과정을 거쳐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