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의 일부 관광지에 탐방객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무장애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이를 토대로 관광객이 머물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마련해 500만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한 ‘열린관광지 조성 공모사업’에 교도소세트장과 고스락 등 2곳이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올해 국비 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3억7천5백만원을 투입해 무장애 보행환경과 주차환경 개선, 휴게시설 조성, 휠체어와 유모차대여소 설치 등을 진행한다.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 노약자 등이 관광지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 관광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여행자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계획이다.
전문가의 맞춤형 현장 상담을 거쳐 올해 상반기에 실시설계를 마치고 착공해 연내 사업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연간 15만명이 찾는 인생샷 명소 교도소세트장과 4천여개 항아리와 소나무가 멋진 고스락은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지만 휠체어나 유모차를 동반한 관광객들을 위한 이동 동선이 확보되지 않아 취약계층의 방문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시 관계자는“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 누구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관광할 수 있는 열린 환경을 구축해 여행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나아가 500만 관광도시 익산 조성에 기틀을 다지겠다”고 전했다.
한편 열린관광지 조성사업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이동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기존 관광지를 개·보수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개발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