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청년 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관련 사업 예산을 증액 편성하는 등 지원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시는 청년 농업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으로 농촌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인구 유입 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전년 대비 3억여원이 증액된 총 15억원을 투입해 10개 분야의 청년농업인 육성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전북형 청년창업농 영농정착지원 사업은 농촌 현장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만40∼45세 미만 청년 후계농에게 월 80만원씩 2년간 정착금을 지원해 안정적 농업 정착을 도모한다.
이어 청년 농업인들의 영농정착 초기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정책자금 이차보전, 영농기반 임차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시 자체 신규사업으로 추진되는 청년농업인 드론지원, 청년농업인 선진영농기술도입 기반조성 사업은 청년 농업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조사하고 이를 반영한 것으로 타 시군과는 차별화된 정책이다.
이 밖에도 시는 지난해 ‘익산시 청년농업인 육성 및 지원 조례’를 공포해 청년농업인 육성과 지원을 위한 제도를 마련했으며 청년농업인 연령을 기존 만 44세에서 49세로 늘려 고령화되는 농촌현실을 반영했다.
사업신청 기한은 각 사업별로 다르게 진행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청년 후계농업경영인 영농정착지원사업 및 일반 후계농업경영인 지원사업은 오는 27일, 청년후계농 대상사업은 29일, 시 자체 사업은 2월 5일까지이다.
또한 사업별 신청 연령도 차이가 있어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궁금한 사항은 담당자에 사전 문의하면 된다.
청년후계농 영농정착지원 사업은 영농을 시작한 후 최대 3년까지 매월 100~80만원을 차등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매년 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신청 자격과 선발조건을 사전에 살펴볼 필요가 있다.
정헌율 시장은 “청년 농업인의 목소리를 반영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정책지원을 통해 청년들이 농업 창업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사업관련 문의는 농촌지원과 인력육성계(대표전화 859-4312)의 각 사업 담당자에게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