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사다난했던 2020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올 한해에도 역시 익산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이슈들이 많이 발생했다.
지역경제와 관련해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의 마중물인 익산 다이로움 발행액이 1,800억원을 돌파했고, 역사·문화와 관련해서는 백제 고도의 랜드마크인 국립익산박물관이 올해 1월 개관한 데 이어 연말에는 미륵사지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국 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하는 낭보가 날아들었다.
특히 행정에서는 정부의 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정치권과의 공조를 통해 국가예산 8천억원 시대를 열게 되는 결실을 거뒀고, 시민들의 오랜 숙원인 익산시 신청사도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는 등 시민친화적 새로운 청사가 목전에 와 있다.
그 어느 해보다 바쁜 일 년을 보낸 익산시가 한 해를 되돌아보는 의미에서 ‘2020년 익산시 10대 뉴스’를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선정, 30일 발표했다.
올해 익산시 최고의 뉴스로는 ‘익산 다이로움 발행액 1,800억 돌파’가 66%를 득표하며 전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이어 ‘국립익산박물관 개관’과 ‘익산 미륵사지의 한국관광의 별 선정’이 48%와 44%의 득표율로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세계문화유산인 익산 미륵사지 내에 위치한 국립익산박물관은 올해 1월 개관하여 코로나19 속에서도 53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으며, 익산 미륵사지는 자체 매력을 유지하면서 모범적 K-방역 사례로 발전한 관광지로 인정받아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한국 관광의 별 본상을 수상했다.
4위는 ‘익산 국가예산 8천억시대 개막’이 차지했다.
시는 정부의 교부세 감액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21년 국가예산으로 전년보다 12.4% 증가된 8,042억원을 확보하면서 7천억대 진입 1년만에 사상 첫 8천억원 달성의 쾌거를 이뤄냈다.
5위에는 ‘시민친화적 신청사 건립사업 내년 상반기 착공’이 뽑혔다.
익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익산시 신청사 건립사업은 내년 상반기 착공을 앞두고 임시청사 운영안을 마련하는 등 구체적 단계로 가시화되고 있다.
6위에는 ‘용안 생태습지 가을 비대면 관광지 100선 선정’, 7위에는 익산시가 도내 최초로 시행하여 올 한 해동안 농가들의 지원군으로 맹활약한 ‘익산형 마을전자상거래 매출 39억원 돌파’가 선정됐다.
또 익산 다이로움을 활용해 보편적 시민복지 실현과 지역경기 진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평가되는 ‘전국 최초 복합형 재난기본소득 시행’이 8위로 뽑혔으며, ‘전국 최초 마을 자치연금 도입’이 9위에 올랐다.
익산시는 최근 익산형 연어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전 공공기관과 손을 잡고 지역 농촌문제 해결 및 어르신들의 노후소득 보장을 위한 ‘마을자치연금 지원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10위는 세계문화유산축전 개최지 선정이 차지했다.
익산을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내년도 세계유산 축전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오는 8월 개최되는 세계유산 축전을 통해 백제왕도 익산과 세계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2020년 한해를 되돌아보고 희망찬 새해를 준비하는 의미에서 2020년 주요시책과 성과를 대상으로 시정발전에 기여한 10대 시정 뉴스를 선정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10대 시정뉴스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여 익산시정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