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정보예술고등학교(교장 최재석) 학생 봉사단이 지난 28일 지역 내 독거 어르신들을 돕고 싶다며 100만 원 상당의 선물꾸러미를 모현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선물꾸러미는 원광정보예술고 총 50명의 학생들로 구성된 보은회와 해바라기봉사단이 직접 뜨개질한 샤워타올, 떡국떡, 마스크와 마스크걸이, 화장지 등의 물품들과 손편지로 구성됐다.
기탁된 선물꾸러미는 지역사회협의체(민간위원장 김용모)를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학생 봉사단 대표는“지난해까지만 해도 어르신 댁을 방문해 선물도 드리며 손을 맞잡고 잠깐씩 얘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접 전달하지 못해 아쉽지만 잘 전달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7년째 봉사를 이끌어 가고 있는 학교 법당 권효주 교무는“학생들이 한결같고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연초에 봉사계획을 세우고 연말에 시행하기까지 모두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해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학교, 봉사단, 학생회는 연초부터 계획을 세우고 독거 어르신뿐만 아니라 시민을 위해 올해로 21년째 ‘이웃과 함께 하는 나눔의 날’ 보은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환경미회원들을 위해 따뜻한 차와 간식을, 올해 갑작스러운 코로나19 발생으로 밤낮없이 수고하는 보건소 직원들을 위해 200인분의 떡을 준비해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