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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A고교 ‘무증상 감염 확산세’ 초비상‥市 ‘광범위 역학조사’ 총력

3일 새 학생 7명 확진 ‘절반이 무증상’‥정헌율 시장, 포괄적 광범위 조사 착수, 시민 협조 당부

등록일 2020년12월25일 15시01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감염 경로 파악에 따른 확산 차단에 초비상이 걸렸다.

 

최초 확진자의 감염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데다 확진자 중 절반이 무증상으로 나타나고 있어 자칫 감염원 조기 파악‧차단에 실패할 경우 새로운 ‘N차 감염’의 고리가 될 위험성이 커져서다.

 

이처럼 A고교 학생발 무증상 감염이 확산세를 보이자 익산시는 이에 따른 광범위한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25일 긴급 비대면 브리핑을 열고 학교 집단감염에서 무증상이 나타남에 따라 광범위한 역학조사가 불가피한 상황을 설명하며 이에 대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익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지난 23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25일까지 6명이 추가 발생해 해당 학교에서만 총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특히 최초 확진자의 감염원이 아직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확진자의 절반이 무증상 감염으로 확인되면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학교와 학원, 확진자의 가족과 접촉자까지 관계자 전체에 대한 긴급 검사와 함께 광범위한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우선 학생과 교직원 등 학교 관계자 680명을 대상으로 2차례에 나눠 전수조사를 마무리했으며 가족 등 접촉자에 대한 추가 검사는 이날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확진자들의 추가 동선에 대한 역학조사도 진행 중이며 학생들이 방문한 PC방에 대한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한편, 시는 지역사회 전파를 강력 차단하기 위해 연말연시 특별 방역 대책을 추진한다.

 

해넘이, 해돋이를 보기 위한 방문객의 입산을 금지하기 위해 지난 24일부터 미륵산 등산로를 전면 폐쇄했으며 오는 31일과 1월 1일 이틀 동안 배산과 미륵산 주차장을 폐쇄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1월 3일까지 5인 이상 모임을 금지함에 따라 이를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계도에 나설 예정이며 종교활동도 비대면을 원칙으로 하고 관련 모임과 식사는 전면 금지한다.

 

앞서 시는 고강도 방역체계 구축을 위해 요양시설 등 고위험시설 113곳, 4천3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마무리했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발령에 따라 6개 업종, 340여곳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집합금지 명령과 방역수칙을 준수한 해당 업소에 대해서는 28일까지 긴급 재난지원금 신청 접수를 받아 29일 일괄지급할 예정이다.

 

정 시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이미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는 촘촘한 비상 대응체계를 구축했다”며 “앞서 원광대와 열린문기도원 집단감염도 시의 비상 대응체계를 뚫지 못하고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민들도, 상인들도 오랜 비상 근무를 하는 우리 공무원들도 모두 지치고 힘든 시기이다”며“지금은 모든 것을 잠시 멈춘다는 생각을 갖고 시와 정부의 방역 대책에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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