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팔봉동 지역에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나눔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팔봉환경사랑회(회장 신문식)는 24일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680만 원 상당의 백미 20kg, 128포를 기탁했다.
기탁된 백미는 마을 통장을 통해 32개 마을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등의 취약계층 각 4세대, 총 128세대에 전달됐다.
환경사랑회는 살기 좋은 팔봉 만들기를 모토로 2002년 지역 토박이들로 조직된 팔봉동 대표 단체다. 매년 지역 내 독거어르신 효도관광, 추석ㆍ설 명절 경로당 백미지원, 연말 어려운 이웃돕기, 복지사각지대 위기발굴 지원에 3년간 400만 원을 지원하는 등 창립 이래로 한해도 빠짐없이 지역사랑을 실천해왔다.
같은 날 지역 내 장애인 시설인 창혜원에서도 100만 원 상당의 백미 20kg, 32포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기탁했다.
기탁된 쌀은 시설 직원, 이용인, 지역사회 주민들의 십시일반 뜻이 모여 마련된 것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구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에 전달될 예정이다.
쌀을 전달받은 주민은 “연말이 돼도 찾아오는 가족 하나 없었는데 쌀과 함께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며 기뻐했다.
이어 태빈나염(대표 이후범)도 23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마스크(kf80) 200매를 기탁했다.
기탁된 마스크는 코로나로 인해 경제적으로 더욱 어려워진 차상위계층과 사례관리 대상자들에게 전달됐다.
연이어 이어지는 이웃돕기 행렬에 나덕진 팔봉동장은“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였는데 이웃과 함께 나누는 한해로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