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올해 시민대상 효행상 수상자에 대한 효행을 지역사회 널리 알리기 위해 ‘효행의 집 명패 달아드리기’행사를 추진했다.
시는 22일 효행상을 수상한 손민자 씨 자택(모현동 소재)을 방문해 명패를 직접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시민대상 효행상 수상자를 예우하고 효행자로서 자긍심은 물론 이를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하고자 기획됐다.
효행자 손민자(53세) 씨는 26년간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면서도 장애 남편에 대해 헌신적으로 간호해 병을 호전시켰고 2명의 딸을 서울 명문대에 입학을 시키기도 했다.
손민자 씨는“자녀된 도리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시에서 집에 명패까지 달아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효행자분들의 자택에 명패를 달아드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 유산인 ‘효’를 잘 계승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시민대상’은 올해 초 시대적 가치와 미래 비전을 반영하기 위해 기존‘시민의 장’에서 명칭이 변경됐으며 지역사회를 빛낸 자랑스러운 시민에게 주는 상이다.
효행상 수상자 명패 달아드리기 행사는 지난해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역대 효행상 수상자 25명 중 본인이 희망한 14명의 수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