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한 익산 함라산에 자연 속 힐링 관광지인 ‘국립 치유의 숲’이 조성된다.
18일 익산시는 산림청과 손잡고 소나무 숲으로 울창한 익산 함라산 일원에 2024년까지 ‘국립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내 최초로 조성되는 치유의 숲은 시민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청정한 자연환경과 연계한 힐링 관광지로 각광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에서 직접 시행하는 이 사업은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증진을 위해 추진되며, 오는 2024년까지 국비 100억원이 투입된다.
대상지는 웅포면 웅포리 산95번지 일원(6필지) 약 60ha이며 산림치유센터와 전망대, 무장애 데크 숲길 등이 조성된다.
시는 내년도 국비 2억원을 확보해 기본계획과 기본설계 용역을 시작으로 2022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공해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국립 치유의 숲은 전국에 10곳(강원도 4, 충남 1, 충북 1, 전남 2, 경북 1, 울산 1)이 조성돼 있으며, 현재 조성 중인 곳은 2곳(전남 화순, 부산 사하)이며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익산이 13번째 조성 예정지로 확정됐다.
시는 국립 치유의 숲을 인근에 위치한 주요 관광지, 청정한 자연환경과 연계해 지역의 힐링 관광지로 발전시켜나갈 방침이다.
국립 치유의 숲 예정지 인근에는 산림문화체험관, 곰돌이 유아숲체험원 등 다양한 체험시설이 있으며 명품 임도 숲길(태봉골-칠목재 9km구간)과 중요 산림자산인 최북단 녹차 자생지가 위치하고 있다.
또한 금강 낙조의 아름다움이 있는 웅포 곰개나루 캠핑장, 입점리 고분전시관, 웅포 골프장 등이 있어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다.
사업을 구체화 시킨 김수흥 국회의원(익산갑)은 “산림면적이 낮은 전북 서북부 지역(익산‧군산‧김제)의 산림치유 활성화 촉진을 위해 필요하다”며 “녹차 군락지와 금강변 낙조경관으로 특성화된 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힐링 장소로 인기를 끌 것이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국립 치유의 숲 조성이 완료되면 시민들이 산림치유를 통해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으로부터 벗어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과 연계해 시민들을 위한 힐링 관광지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