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내년도 살림살이 규모가 1조 4천907억원으로 확정됐다.
내년도 예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민생경제 안정과 일자리 창출, 환경·안전분야 예산이 집중되는 등 어려운 시민들의 시름을 덜 수 있는 방향에 초점이 맞춰졌다.
익산시의회는 18일 제232회 2차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이 같은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의결했다.
의결된 내년도 익산시 본예산은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1조 3천269억원 ▲상수도공기업 특별회계 500억원 ▲하수도공기업 특별회계 660억원 ▲공영개발사업공기업 특별회계 286억원 등 총 1조 4천907억원이다.
이는 2020년 본예산 13,319억원 보다 1,588억원(11.9%)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는 전년대비 1천421억원(12%)이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67억원(11.4%)이 늘었다.
내년도 주요 사업을 살펴보면 민생경제 분야는 익산사랑상품권을 312억원,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11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2억원, 영세소상공인 대출자금 이차보전 1억2천만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금 7억원 등이다.
맞춤형 일자리 사업 분야는 예비사회적 기업 일자리사업 18억원, 지역주도형 및 전북디지털 청년일자리 등 29억원, 다이로움 일자리사업 21억원, 익산형 뉴딜일자리 6억원, 대학생 행정연수 및 단기인턴 4억원 등이다.
다시 찾고 싶은 관광‧역사 분야는 세계유산보존 관리 145억원, 고도지정지구 육성 및 환경개선사업 55억원, 국가지정 및 등록문화재 보수정비 67억원, 구룡마을 대나무숲정비 20억원 , 왕궁보석테마 대표관광지 조성 16억원, 미륵사지지구 관광지 조성 10억원 등 이다.
더불어 사는 복지 분야는 기초연금 지급 1천416억원, 생계급여 533억원, 노인일자리 344억원 , 영유아 보육료 326억원, 가정양육 수당 40억원 등이다.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안전 분야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 보상 105억원, 전기차 구매지원 110억원, 수소차 구매지원 45억원, 재해위험개선지역 정비 199억원, 공원조성 계획 50억원, 평화육교 재가설 52억원 등이다.
안정적 농업생산 지원 분야는 기본형 공익직접 지불제 384억원, 논농업환경보전 지원 100억원, 유기질비료 지원 24억원, 밭농업 직불제 20억원, 조사료 사일리지 제조 및 퇴액비 등 51억원 등이다.
방역 및 보건 지원 분야는 신종 감염병증후군 예방관리사업 2억원, AI워킹스루 살균부스 설치 2천만원, 민감계층 마스크 지원 1억원,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시범사업 3억4천만원, 모바일 헬스케어 8백만원 등을 지원한다.
정헌율 시장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대응하여 방역을 최우선으로 하고, 경제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른 대응 방향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내년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여 지역경제 회복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