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육아 지원 혜택을 받기 어려운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육아 서비스를 제공해 보육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시는 1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촌지역 보육여건 개선사업’에 3년 연속 선정돼 인건비와 운영비 1억4천350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육시설이 부족한 농촌지역에 다양한 육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사업 선정에 따라‘농촌공동아이돌봄센터 및 이동식놀이교실’프로그램이 본격 진행된다.
이동식 놀이교실은 농촌 지역의 영유아 가족들을 위해 읍·면으로 직접 찾아가 장난감과 도서를 대여해주고 전문 강사가 직접 가정을 방문해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영유아 가정의 장난감과 도서 구입 비용 절감 등 경제적인 도움과 지리적 제한으로 놀이 문화를 향유하기 어려웠던 영유아 가족들의 보육 여건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이동식 놀이교실은 농촌지역 보육 사각지대 해소를 목표로 지난 10월 공모계획 발표 후 전국의 지자체에서 신청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을 거쳐 익산시가 최종 선정되는 성과를 거둔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이번 공모사업에서는 지역의 보육 현황, 보육시설 분포도, 운영계획의 우수성, 추진의지, 사업의 효용성,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했다.
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라는 호남 최대의 육아 지원 기관을 토대로 농촌 지역 육아 지원 서비스 강화라는 장점을 부각시켰다. 시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노하우와 2년 동안 이동식 놀이교실 사업을 성실하게 사업을 수행해 온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공모사업에서 확보된 지원금은 이동식 놀이교실 운영에 필요한 수준 높은 운영 인력을 채용하고 다양한 장난감과 도서를 구입 하는 등 빈틈없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만의 농촌지역 특화 육아 지원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시만의 특화된 농촌지역 육아 지원 사업 추진을 통해 육아가 즐겁고 아이가 행복한 명품아동친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시민 누구나 안심하고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육아는 시가 책임지겠다는 생각으로 시정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