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백제초등학교(교장 최낙용) 5학년 재학생들이 15일 영등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알뜰장터 운영수익금을 전액 기탁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영등2동에 따르면 백제초교 알뜰장터는 지난 11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간 진행됐으며 5학년 재학생 110여명이 참여하여 2주간 수집한 의류, 학용품, 장난감, 도서 등을 나누는 장터를 운영해 35만240원의 수익금을 모았다.
이후 학생들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이웃 어르신이나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사는 친구들을 돕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해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
기탁식에 참석한 학생은“현재의 코로나19 상황을 보며 친구들과 함께 자연보호를 생각하게 되었고 서로의 물품을 나누며 재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웠다”며“기부까지 할 수 있게 되어 뿌듯함과 성취감을 느낀다” 고 말했다.
변명숙 영등2동장은“학생들이 나눔과 봉사에 대해서 생각하고 자발적으로 기부의 의견을 내고 참여한 부분이 대견스럽다”며“전달받은 성금은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목적에 맞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리백제초등학교는 2017년부터 재활용 가능한 생필품을 다시 필요한 사람에게 사고파는 알뜰장터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나눔의 의미실천과 공동체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