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영등동 자율방범대는 11일 영등1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지역 내 저소득 가정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14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자율방범대 회원들의 회비로 마련되었으며 7명의 학생에게 장학금과 장학증서가 수여됐다.
장학생은 영등1·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학업에 성실히 임하는 초·중·고 학생 중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장학금 전달식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이정훈 대장과 최규진 사무국장, 장학생 4명 등 최소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이정훈 영등동자율방범대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한 해를 보냈을 학생들에게 희망을 전달해주고 싶었다”며 “대원들의 작은 정성과 마음이 학생들에게 전해져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등동 자율방범대는 2001년 4월에 30여 명의 상가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창립하여 현재 38명이 활동 중이다. 대원들은 매일 저녁 9시부터 다음날 1시까지 지역 곳곳을 차량 및 도보 순찰을 하며 민생치안의 파수꾼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야간방범 순찰활동, 환경보호캠페인, 교통정리, 경로당 위문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001년부터 20년째 매년 저소득 가정을 위한 생필품 꾸러미 후원, 경로위안 잔치를 실시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따뜻한 손길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