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 방역 활동에 나서는 등 청정익산 사수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에 발령된 ASF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있음에 따라 축산과에 설치한 가축질병 대책상황실을 현재까지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이어 도내에서 가장 많은 거점소독시설 4곳과 통제초소 4곳을 설치해 휴일 없이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닭‧오리 등 가금 농장에 출입하는 모든 차량은 반드시 거점소독시설에서 소독과 소독필증을 소지한 후 농장에 출입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가금 입식 전 신고서에 따라 방역시설 정상 운영을 확인 후 입식을 승인하고 있으며 공수의사를 통해 월 2회 정기검사를 실시하는 등 모든 가금류 농장에 대해 촘촘하고 세심한 차단방역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만경강 일대 하천 주변 갈대밭, 도로와 인근 가금 농가에 대한 광역방제기, 방제차량, 드론을 동원해 매일 집중소독하고 있으며 공동방제단과 협력해 방역취약 소규모 농가, 전통시장(함열장, 황등장, 금마장, 여산장), 가든형식당, 산닭 유통상인 소유 계류장에 대해 매일 일제 소독실시하며 가금농가 방역실태 이행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축산농가에 휴대폰 문자를 발송해 방역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농가 준수사항 이행을 강조하는 등 발생상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많은 철새가 만경강에 머무르는 매우 위험한 시기로 가금사육 농가는 축사 주변 생석회 도포,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축사내외 소독, 모임 자제 등 농장 방역수칙을 철저히 이행하고 철새도래지 출입을 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하였다.
한편 지난 11월 27일 정읍 소성 오리 사육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HPAI)가 2년 8개월만에 재발한 이후 경북 상주, 전남 영암, 경기 여주, 충북 음성 전국적으로 잇따라 발생하며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