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겨울철을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 발굴‧지원에 적극 나선다.
시는 이달부터 내년 2월 말까지 3개월간 집중적으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는 위기가구 발굴에 나선다고 밝혔다.
올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저소득층 일자리와 소득 여건이 더욱 악화됨에 따라 겨울철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 가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시는 긴급한 위기사유로 생계유지가 어려운 가구, 국가‧지자체나 민간의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받지 못하는 소외계층 가구, 계절형 실업, 코로나19 등으로 피해가 예상되는 휴‧폐업자, 실직자, 독거자 등 생활‧돌봄 위기가구 등을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우리 마을 행복지킴이를 통한 민관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보호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강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또한 읍면동 복지서비스 안내창구를 중심으로 위기요인별 긴급복지, 에너지지원, 집수리사업 등 공적 지원과 민간서비스를 신속히 연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말부터 이를 홍보하기 위한 현수막, 포스터, 리플릿을 제작하여 시민과 관계 기관을 대상으로 널리 알리고 있다.
나은정 복지정책과장은 “고독사, 자살 등 위기상황에 처한 시민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하여 시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며“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필요한 만큼 우리 주변에 위기가구를 찾아서 알려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위기가구를 발견하거나 의심되는 사례가 발생하면 시 복지정책과(859-5333), 읍면동행정복지센터, 콜센터(1577-0072) 및 보건복지상담센터(129)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