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악취 저감과 환경 개선 효과가 있는 농업용 유용미생물을 무료로 공급한다.
9일 시에 따르면 공급되는 유용미생물은 복합미생물, 고초균, 광합성균 3종이며 총 700톤을 시설원예, 축산농가 1천여 곳에 무상으로 보급한다.
시설원예 농가에 공급되는 복합미생물과 고초균은 토양 관주 시 연작장해 경감, 뿌리 활착 효과가 있어 작물생육이 촉진되며 축산농가에 공급되는 광합성균과 고초균은 축사 바닥에 살포하면 악취 저감과 축사 주변 환경 개선 효과가 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매년 약 420여 톤의 유용미생물을 농가에 무료로 공급했으며 올해까지 총 2천530여 톤을 생산 보급함으로써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악취제거에 큰 효과를 거뒀다.
유용미생물 공급대상은 익산시에 주소와 경작지를 둔 시설원예 농가와 축산농가이며 희망농가는 오는 15일까지 주소지 읍면동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신청자는 내년 1월부터 12월까지 연중 미생물을 공급받게 되며 공급 일정에 따라 원예 농가는 월, 화요일에 월 160ℓ, 축산농가는 목, 금요일에 월 200ℓ를 공급받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하여 매년 실시했던 미생물 활용공급 교육을 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비대면으로 실시하고 신청자에게 미생물을 보급할 예정이다”며 “영농시기에 따라 필요한 유용미생물을 적기공급해 친환경 농업을 실현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