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이북5도전북익산탈북부녀회(회장 윤혜금) 회원 30명과 함께 지역의 북한이탈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나눔 활동은 북한이탈주민들이 스스로 뜻을 모아 최초로 실시하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 김장하는 방식을 탈피해 비대면 방식으로 각 가정에서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익산탈북부녀회 참여 회원 30명에게 김장물품을 전달해 각 가정에서 개별 할당량만큼 김장을 담가 완료된 김장김치를 한 장소에 전달·보관 후 북한이탈주민에게 개별 연락하여 2~3일의 시간을 두어 본인이 직접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진행 과정에서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으로 김장나눔을 실시하였다.
시는 이번 활동을 통해 담근 김장김치 450포기를 북한이탈주민 80명에게 골고루 전달할 계획이다.
양경진 행정지원과장은 “이번 북한이탈주민 사랑의 김장나눔활동을 통해 익산시 북한이탈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더불어 김장모임으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비대면 김장나눔활동의 좋은 선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