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지방국토관리청(청장 박성진)이 겨울철 강설·결빙에 대비한 본격 태세에 돌입했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11월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를 ‘호남권 겨울철 도로제설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안전한 도로 이용을 위한 상시 제설작업 준비체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겨울철 대형사고의 주원인인 도로 살얼음과 폭설 등에 대비하여 사전점검 및 모의훈련을 완료하였고, 익산국토청 및 4개 국토사무소에 제설대책상황실을 마련하고, 15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제설작업은 특히 도로살얼음 등으로 인한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에서 올해 초 마련한 ‘겨울철 도로교통 안전 강화대책(‘20.1.7.,국무회의)‘의 주요 과제들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도로결빙 ·폭설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자재·장비·인력 사전 확보
먼저 염화칼슘 7,338톤, 소금 22,907톤 및 모래 2,604㎥, 친환경 제설재 1,772톤 등 제설자재를 충분히 확보했으며, 국토관리사무소 인원뿐만 아니라 권역별 민간 제설위탁 등을 통해 총 인원 464명, 제설장비 374대를 동원할 예정이다.
결빙취약구간 중심으로 안전시설물 우선 확충
주요 고갯길, 응달구간 등을 도로살얼음에 취약한 구간(32개소,89km)으로 선정하고 이를 특별관리하기 위한 안전시설물[노면홈파기(3km), 자동염수분사시설(24개소), 조명식 결빙주의 표지판(287개소)]을 설치 했다.
또한 안전장비(스마트CCTV, VMS 경광등·경고 기능, 가변형 속도제한 표지) 구축 뿐만 아니라 호남권 도로 운전자를 위한 내비게이션 연동 안내 서비스도 제공한다.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 확대·구축
기존 도로제설 협의체를 ‘호남권 도로안전 협의체’로 확대 개편 하고, 사회관계망 서비스 등을 활용하여 제설대책, 기상, 순찰 정보를 상시 공유할 뿐만 아니라 비상상황 시(폭설로 인한 교통 마비, 대규모 재난) ‘先제설 後통행’ 원칙으로 신속하게 대응하여 재난에 강한 도로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익산국토청은 청장 주재로 25일 KSP 협의체 회의를 개최하여 위와 같은 내용을 강조하고, 관계기관 간 노하우·지원사항 등 겨울철 더 안전한 도로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박성진 익산국토청장은 “올 겨울, 폭설 뿐만 아니라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도로 결빙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관계기관들과 함께 호남권 교통사고 줄이기에도 앞장 서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