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삼기에 위치한 충간공보물제651호박물관(관장 이춘영)이 옛 선조들의 멋을 느낄 수 있는 ‘군자의 벗’ 특별 전시회를 연다.
오는 2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전통의 맥을 이어 만들어지고 있는 사랑방 전통 가구 20여 점이 전시된다.
사랑방은 선비들이 오직 자신들만의 공간으로 꾸며 기거하였던 공간으로 그 공간에 배치되었던 가구들을 통하여 선비들의 소박함을 추구하고 본질을 지향하는 정신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회 관람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간공보물제651호박물관(익산시 삼기면 미륵산1길 8, 063-841-7277)으로 문의하면 된다.
박물관은 지난 9월 21일부터 진행된 이번 특별전을 올해 말까지 연장 운영하여 보다 많은 관람객에게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인 화가들의 작품을 관람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옛 선비나 사대부는 항상 마음에 도를 품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며 살았는데 오늘날 군자 정신, 선비정신이 사라져가고 있어 안타깝다”며 “선비들의 숨결과 손길이 느껴지는 사랑방 가구들을 통해 군자의 삶 속으로 들어가 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