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촌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방치된 불용농약을 집중 수거해 환경 개선에 나선다.
19일 시에 따르면 농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인 오는 30일을 불용농약 집중 수거의 날로 지정하고 일선 읍면동과 긴밀하게 협력해 집중 수거체계에 돌입한다.
시는 불용농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6월 불용농약 수집 및 처리 조례를 제정하고 15개 읍면에 전용수거함을 비치했다. 이어 각 마을별로 불용농약 보관량 일제조사를 통하여 불용농약 10톤 정도를 집중 수거할 계획이다.
불용농약 배출방법은 마을별로 쓰고 남은 농약의 내용물이 새어나오거나 흐르지 않도록 밀봉하여 수거 현장까지 운반 후 비치된 수집마대에 병류와 봉지류를 구분하여 배출하면 된다. 수거된 불용농약은 지정 폐기물 처리업체를 통해 안전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그동안 영농폐비닐, 농약빈병 등은 한국환경공단에서 보상금 제도를 통해 수거해왔으나 농가에서 쓰고 남은 각종 불용농약은 마을이나 농지주변에 수 년 동안 방치되어 환경오염은 물론 안전사고 등의 추가 피해로 이어져왔다.
심지영 청소자원과장은“이번 사업은 농촌지역 환경 오염예방과 시민건강 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인 만큼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소자원과(063-859-5479)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