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가 육군학생군사학교(이하 학군교)에 교목인 은행나무와 교화인 백목련을 기증했다.
원광대학교는 최근 박맹수 총장과 소장 정재학 학군교장, ROTC 동문 및 학군교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수 행사를 가졌다.
이번 교목 및 교화 기증 행사는 학군단이 설치된 전국대학의 교목 및 교화를 학군교에서 기증받아 식수함으로써 입영훈련 시 ROTC 후보생들이 소속 대학에 대한 자긍심과 애교심을 고취하고, 이를 애국심으로 승화 발전시키기 위한 것으로 원광대가 전국 학군단 설치대학 중 처음으로 교목 및 교화 기증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심은 은행나무는 원광대 교색을 상징하는 황금색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고 있으며, 숭고한 정신과 고귀한 기품을 상징하는 백목련은 원광대 교훈인 ‘지덕겸수(知德兼修)·도의실천(道義實踐)’처럼 원광의 높고 깨끗한 정신을 의미한다.
원광대 교목 및 교화는 학군교에서 후보생들이 매일 훈련장에 나가거나 식당을 이용할 때 반드시 통과하는 단총관 옆 화단에 심어졌으며, 그 옆에는 원광대 교훈과 건학이념, 교목 및 교화의 의미가 새겨진 푯말이 세워졌다.
학군교 역사관 견학과 추모공원 참배도 이루어진 기증행사에서 박맹수 총장은 “원광대가 처음으로 학군교에 교목 및 교화를 기증하게 돼 기쁘다”며, “ROTC 후보생들이 교목과 교화를 보면서 애교심과 애국심이 고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정재학 학군교장은 “학군교에서 계획한 교목 및 교화 기증행사에 원광대가 처음으로 참여해줘 앞으로 타 대학에서도 많이 참여하게 될 것 같다”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ROTC 동문회 활동이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원광대 학군단은 대학본부와 동문회 지원 및 구성원들의 노력에 힘입어 2018년과 2019년 우수 학군단에 선정되는 등 매년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면서 명문학군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