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골목상권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과 이자, 카드수수료, 노란우산공제 가입 장려금 지원 등을 실시하고 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대출 지원은 지역에 주소를 두고 6개월 이상 사업을 영위하는 신용등급 4등급 이하(4~7등급) 소상공인에게 최대 3천만원 이내 특례보증 대출을 지원하며 대출이자 1%는 자부담하고 초과분에서 5% 이내 이자는 5년간 시에서 지원해준다. 그동안 88건, 18억4천만원이 소상공인들에게 지원됐다.
카드수수료는 매출액이 3억원 이하인 소상공인에게 카드매출액의 0.8% 전액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예산소진으로 접수가 마감되었으나 예산이 추가 확보됨에 따라 상반기 미신청자들을 대상으로 12월 11일까지 추가 접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6천42건, 16억7천6백만원이 카드수수료로 지원됐다.
이와 함께 시는 코로나19로 실직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단기 공공 일자리를 제공하는 ‘코로나19 극복 희망일자리사업’ 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추진된 이번 사업은 시민들의 생계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사업 참여자는 총 1천681명으로 주요 사업으로는 ▲ 대학생 일자리·단기인턴사업, ▲ 14개 동 가로환경정비사업 ▲ 용안생태습지공원 정비사업 등이 있다.
‘대학생 일자리 및 단기 인턴 사업’은 지역 대학생들이 시청과 시 소재 공공기관 등에 배치되어 방학 기간 동안 직업체험을 연수하는 사업으로 만족도 조사 결과 참여 학생의 92%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사업에 대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14개 동 가로환경정비사업’은 각 행정복지센터에 총 300여 명의 인력을 배치하여 취약구역 가로청소와 주요 인도변 제초작업을 통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 깨끗한 도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이범용 경제관광국장은“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에서 추진 중인 각종 지원사업이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시책 발굴·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