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28만 사수와 호남 3대 도시 명성을 이어가기 위한 ‘자랑스러운 익산 만들기’프로젝트에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이에 발맞춰 익산시는 분야별 고강도 인구정책과 함께 주요 기관·단체,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책을 다채롭게 추진하고 있다.
# 익산 자존심 찾기! 기관·단체 릴레이 동참
시민 참여 운동인‘자랑스러운 익산 만들기’ 프로젝트에는 지역 공공기관·단체에 이어 시민까지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지난달 23일 익산시애향운동본부와 주민자치위원회, 이통장연합회 등 6개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인구문제에 협력하기로 한데 이어 공공기관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교육지원청과 세무서, 소방서, 전북서부보훈지청 등 6개 기관은 지난달 30일 협약을 맺고 인구정책에 협조하는 등 지역 알리기에도 적극적이다.
이와 함께 정헌율 시장이 직접 지역 기관을 잇달아 방문하며‘익산愛 주소 바로갖기’정책을 홍보하는 등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정 시장은 한국폴리텍대학 익산캠퍼스를 시작으로 농업기술실용화재단, 전북기계공업고등학교, 원광대학교병원을 차례로 찾아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설명하고 각 기관 구성원들이 익산사랑운동 실천 캠페인과 익산愛 주소 바로 갖기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 기관도 관심과 협조를 보이며 익산사랑운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 ‘자랑스러운 익산 만들기’시민들이 뭉쳤다
익산시는 인구문제 해결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가장 핵심인 만큼 이를 공유하고 소통하기 위해 각종 시민참여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우선 읍면동장, 통리장과 합동 현장 행정을 실시해 실거주 미전입자에 대한‘익산愛 주소 바로 갖기’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자발적으로 인구 전입 운동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시민들의 이런 활동은 가파르게 줄어들던 인구 감소를 차단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지역 주요 기관단체와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자랑스러운 익산만들기’SNS 챌린지를 통해 인구늘리기 정책과 캠페인에 협력하고 온·오프라인 범시민 서명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시민들의 의지를 결집하고 있다. 그 결과 일주일 동안 4천여명이 넘게 참여할 정도로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 밖에도 시민들의 인식을 개선해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지역의 명소, 자랑거리를 소개하는 영상을 제작해 배포하고 주민들이 직접 구상하고 참여해 우리 동네에 대한 바른 이해 기회를 제공하는‘UCC 공모전’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 공무원들 ‘익산 사랑 운동’ 앞장선다
익산시 직원들의 참여도 눈길을 끌고 있다.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익산愛 주소 바로갖기’를 추진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부서별로 업무와 연관이 있는 기관, 기업, 단체 등을 잇달아 방문해 지역 실거주 미전입자의 전입을 유도하고 각종 인구 대책을 홍보하고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익산의 문화·관광지 탐방을 기획해 지역에 대해 바로알고 외부인에게 이를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익산만의 독특하고 이색적인 기록과 자랑거리 등을 발굴해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의 숨은 보석 찾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시민들이 인구문제에 관심을 두고 함께 해결해나가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가기 위해 우리 지역 출신 연계인이 참여한‘익산송’과 영상을 제작해 홍보하고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한 연말 슈퍼콘서트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 개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정헌율 시장은 “인구가 감소하는 전국적인 현상을 익산에서만은 차단하기 위한 관련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호남 3대 도시의 명맥을 이어가기 위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협조, 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힘을 발해 더욱 살기좋은 익산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