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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광대, 제54회 대통령기 전국 야구대회 ‘우승’

결승전서 18대 0 완승, 3년 만에 대통령기 정상 탈환...4일 대학 본관 앞에서 환영행사

등록일 2020년11월05일 17시24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원광대학교(총장 박맹수)가 횡성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제54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결승전에서 한양대를 맞아 18대 0 완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 결승전을 치른 원광대(감독 손동일)는 1회부터 이상혁 선수의 만루 홈런을 포함해 7점을 선취하고, 박현진 선수의 철벽 마운드와 권동진, 김규선 선수를 중심으로 18점을 내면서 손쉽게 경기를 끌고 가 3년 만에 대통령기를 탈환했다.

 

결승에 앞서 열린 4강전에서는 지난 U-리그 왕중왕전 4강전에서 2대 3으로 패한 강릉영동대를 상대로 6대 5 승리를 거두며, 우승 의지를 다진 끝에 2018년 KUSF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에 이어 2년 만에 대학야구 정상에 다시 올랐다.

 

원광대는 이번 대회에서 김규선(체육교육과 4년) 선수가 최우수상, 박현진(체육교육과 3년) 선수가 우수투수상, 이상혁(스포츠과학부 3년) 선수가 수훈상, 유재혁(스포츠과학부 3년) 선수가 홈런상을 수상하고, 권동진(스포츠과학부 4년) 선수가 타격상을 받았으며, 손동일 감독과 박맹수 총장이 각각 감독상과 공로상을 받았다.

 

한편, 원광대는 대회 우승컵을 안고 돌아온 야구부 환영식을 원광학원 허종규 이사장과 박맹수 총장을 비롯해 대학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4일 대학 본부 앞에서 열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허종규 이사장은 “코로나19 등 여러 가지 침체된 분위기를 일신하는 쾌거를 이룩해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감독님을 필두로 모든 선수가 협력해 오늘의 영광이 이어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맹수 총장도 “모교에 새로운 기운을 북돋우고,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킨 선수단에 모든 구성원을 대신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선수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야구부를 비롯해 선수 개인적으로도 나날이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우승을 이끈 손동일 감독은 “힘든 상황에도 열심히 훈련에 임한 선수들과 우승에 이르기까지 뒷받침해 주신 선수 가족 및 학교 구성원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선수들과 함께 합심 협력해 좋은 성적을 거둬 학교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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