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급·간식비 지원현황에 대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선다.
시는 오는 6일까지 급·간식비 현실화 요구에 따라 올해부터 추가 편성된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 실태를 긴급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균형있는 식단과 양질의 간식 제공 등 영유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일부 지역에서 어린이집의 부실급식 논란이 불거지고 있어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과 재발 방지를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점검은 현장 점검팀을 구성하여 ▶급·간식 제공 및 위생 실태 ▶집행 기준금액 준수 여부 ▶급·간식비 목적 외 사용 ▶유통기한 경과 제품의 보관 조리 여부 ▶식단표 작성의 적정성 여부 등을 확인한다. 점검 결과에 따라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하고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행정처분할 계획이다.
정경숙 아동복지과장은 “하절기에도 장출혈성대장균(햄버거병) 감염증 예방을 위해 6월부터 식중독등 급식‧위생 집중 점검을 실시하여 급식위생 수칙을 잘 지키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이번 급·간식비 지원실태를 통해 급·간식 안전사고 예방 및 영유아에게 양질의 급·간식을 제공하여 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시는 올해 어린이집에 취사인력 · 보육도우미 · 급간식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어린이집에 관한 지도점검 사항은 아동복지과 보육계(☎859-583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