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희망오름 등반대회’가 30일 금마면 용화산 일원에서 장애인과 자원봉사자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익산시 부송종합사회복지관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기존에 장애인 큰잔치 사업으로 200명 규모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50명씩 총 2회에 걸쳐서 행사를 진행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바깥출입이 어려워서 답답했던 장애인들에게 산행의 기회를 제공하여 가을날의 아름다운 정취를 느끼며 치유와 추억을 갖는 시간이 되었다.
등반 후에는 문화 활동으로 우리 고장 익산을 알기 위해 해설사와 함께 미륵사지석탑과 국립익산박물관을 견학하였다.
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등반에 참여한 장애인들이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조금이나마 달래고 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하면서 더불어 사는 삶에 대한 시간을 계속적으로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사회복지관 3곳은 지난 12일부터 재개방한 이후 코로나19로 진행이 어려웠던 프로그램들을 단계적으로 추진하여 주민복지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