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회 가람시조문학상에 신필영 시조시인이, 신인상에는 이행숙 시조시인이 각각 선정됐다.
가람시조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제현)는 지난 14일 시청에서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신필영 시인의 '바다를 암각하다'를 가람시조문학상으로, 이행숙 시인의 '11월, 청단풍'을 신인상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가람시조문학상 심사를 총괄한 윤금초 심사위원장은“가람 선생님이 현대시조사에서 차지하는 문학적 위상과 가람 문학상의 무게와 권위를 생각하면서 가람의 정신인 시조의 혁신과 격조, 인간과 자연에 대한 기품과 품격을 드높이는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고심했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가람시조문학상 시상을 통해 우리 고장 출신으로 우리나라 근현대 시조와 국문학을 대표하는 문인일 뿐만 아니라 한글 수호운동을 한 독립운동가였던 가람 이병기 선생의 업적이 전국에 알려져 익산이 깊이가 남다른 문화도시로서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람시조문학상 시상식은 11월 7일 가람 이병기 생가 인근에 있는 가람문학관에서 열리는 '제12회 가람시조문학제'에서 열릴 예정이다.
가람시조문학상 수상자인 신필영 시조시인에게는 상금 2천만원과 상패, 가람시조문학신인상 수상자인 이행숙 시조시인에게는 상금 1천만원과 상패가 각각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