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관내 하천(331km)의 수해로 인한 수확기 농가에 피해가 없도록 응급복구에 총력을 기하고 있다.
시는 13일 본격적인 수확기가 다가옴에 따라 하천 주변 농가들이 농기계 진입에 어려움을 겪거나 하천 수해로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발 빠른 현장확인과 응급조치를 통해 원상복구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만경강과 금강 상류인 대전천과 전주천에서 떠내려온 각종 쓰레기 퇴적 등에 대해서는 하천환경정비반(48명)과 응급복구반(4개 업체) 등으로 구성된 피해지역 현지점검반 2개조를 편성해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응급복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피해 복구를 위해 내년도 본예산에 역대 최대 규모인 하천시설물 피해복구비 53억8천8백만원을 편성해 내년 영농기 이전에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앞서 익산지역은 긴 장마와 연이은 3개의 태풍으로 갑자기 불어난 하천수로 인해 하천제방의 부분유실, 크고 작은 하천시설물 피해가 100건이 발생한 바 있다.
정헌율 시장은“장마와 태풍으로 금강변 용안생태습지와 만경강 고수부지에 설치된 체육시설까지 모두 침수되는 등 피해가 많았다”며“빠른시일 내 복구를 마무리해 시름에 빠진 피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