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약단체협의회가 '익산이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입지의 최적지'임을 주장하며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익산 유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익산시의사회를 비롯한 약사회, 한의사회 등으로 구성된 익산시의약단체협의회(이하 협의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익산시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전환을 중앙정부에 호소했다.
협의회는 "익산시는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원광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센터 등 감염병 연구소와 대학병원, 의과대학, 한의과대학, 약학대학, 수의과대학, 보건대학 등 보건의료 인프라가 풍부하고 교통이 편리하여 감염병을 연구하기 위한 최적지"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기존 전북대 연구소 등의 인프라를 활용하면, 국가예산 절감과 중복투자방지 및 신속한 설치도 가능하여 내년부터 감염병 바이러스 연구, 백신개발 지원 등 전주기 감염병 연구개발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국립감염병연구소의 향후 막중한 역할과 기능을 봤을 때 분원의 설치는 필수 불가결한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전환이 되면, K-바이오산업이 연계되어 양질의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고, 그 수혜는 전북대, 원광대 등 지역의 대학과 학생들이 큰 혜택을 볼 것”이라고 피력했다.
협의회는 “국립감염병연구소라는 국가기관 유치를 통해 익산시는 보건의료·바이오산업 등 관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강소도시가 될 것”이라며,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전환을 중앙정부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도와 익산시는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 유치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으며 익산상공회의소 등 민간단체에서도 분원 유치를 위해 서명전 등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