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 젊은이들의 인증샷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익산 교도소세트장의 수송차량으로 추억의 명차 ‘포니’가 등장이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황호진 씨가“익산교도소세트장 내 경찰차로 전시해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하며 1985년산 포니2 픽업차량을 기증했다.
이에 따라 시는 해당 차량을 법무부 긴급호송 교도소 수송차량으로 디자인을 변경한 후 체험용 차량으로 전시하고 있다.
이 수송차량은 호송버스를 인도하는 경찰차로 호송버스 체험을 한층 업그레이드해 관람객이 경찰과 죄수가 되는 역할극과 함께 모의 호송 차량을 운영하며 색다른 재미와 공정한 법 집행의 중요성을 생각해보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관람객들은 익산교도소세트장을 방문해 교도관복과 죄수복을 대여한 후 야외에 설치된 포니2 픽업 수송차량과 호송버스 타고 보다 실감나는 교도소체험을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실감나게 교도소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수송차량 체험을 추가했다”며“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해 관광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익산교도소세트장은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런닝맨’,‘의문의 일승’,‘슈츠’등 각 방송국 대표 드라마뿐만 아니라‘말모이’,‘나쁜 녀석들’,‘신과 함께 2’, 1천만 관객을 배출한 ‘7번 방의 선물’ 등 300편 이상의 드라마와 영화의 배경이 됐다. 최근에는‘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윌벤저스 여행지로 소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