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농업기술원(박경숙 원장)에서 육성하고 있는 농업인 가공사업장이 농식품부와 농촌진흥청에서 공동 주관한 제8회 농촌융복합산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미인증 사업자부문 공동경영체 1위(대상), 개별경영체 3위(우수상)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8월 시군 추천, 농업기술원·농촌진흥청 서류심사 후 9월 25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비대면 방식인“웨비나(웹+세미나)”형태로 진행되었으며, 전문심사위원의 심사를 거쳐 전국 8점의 우수사례를 선정했다.
공동경영체 분야 대상을 수상한 “군산 농부의 식품공장 영농조합”은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창업교육을 통해 육성된 경영체로 63명의 조합원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조청, 잼, 소스류 등 가공상품을 제조‧판매하면서 농촌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로컬푸드 직매장 및 공동급식과 연계한 지역 먹거리 선순환체계를 구축해 높은 성과를 거두었다.
개별경영체 분야 우수상을 받은 “정읍 한영석의 발효연구소”는 전통 누룩 복원으로 발효식품의 전통성 확보에 기여하고, 자체 누룩제조 기술 보유로 균질한 제품을 대량화 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농업기술원 이정임 과장은“농업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산물과 지역 식재료를 활용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소규모 가공제품 우수사례가 새로운 유통·마케팅 모델로 확산되어,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로 농산물 부가가치 향상 및 농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