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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악취 저감효과 ‘93% 이상 만족’

익산시 ‘축산악취 감소 탁월’ 미생물 공급 확대

등록일 2020년10월05일 16시17분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익산시가 축산악취 저감과 친환경농업 실현을 목적으로 공급한 유용미생물이 관내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 7월 미생물 활용 농·축산 농업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축산 농가 중 93%가 미생물 사용 이후 냄새저감 효과를 느꼈다고 응답했고 시설원예 농가는 73%가 당도 및 품질이 향상되었다고 응답하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자체 배양한 3종(광합성균, 복합미생물, 고초균)의 유용미생물 420톤을 관내 농가에 무상 공급했다.

 

3종의 유용미생물은 축산분뇨 악취저감, 작물 생육촉진, 연작장해 경감, 병해충 억제 등에 효과가 있어 매년 공급 농가 수와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말까지 유용미생물 750톤을 1,100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안정적으로 품질 좋은 미생물을 생산하기 위하여 잡균 오염이 차단된 멸균 배양기를 완비하였고 지난 6월 왕궁특수지역 양돈농가의 축사 간 오염 방지를 위하여 기존 재활용 용기로 공급되던 광합성균을 5리터 비닐포장 상태로 공급할 수 있도록 미생물 포장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시는 올해부터 관내 우주원 가축분뇨자원화센터에 악취저감제를 연간 10톤 공급하고 9월부터는 왕궁특수지역의 악취저감제 공급량을 월 7톤에서 12톤으로 증량시켜 확대보급해 악취저감에 힘쓰고 있다.

 

축산 농가들은 “유용미생물이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를 줄여줘 가축의 스트레스를 막고 축사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만족감을 나타냈고 원예 농가는 “미생물을 뿌리면 뿌리 활착이 잘 되고 수량이 증대되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9월부터 현장점검을 통해 농가에서 희석배율 및 보관기간 등 사용 방법을 준수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농가 지도를 병행하고 있으며 친환경 농업실현을 위해 안정적인 미생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의 미생물 보급은 무인공급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어 농가별 공급량 공정성 확보 및 공급시간 단축이 가능하고 대민접촉을 최소화시켜 코로나19 감염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유용미생물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급을 원하는 농가는 매년 12월 농업기술센터에서 자체적으로 실시되는 친환경 유용미생물 활용 농가 교육을 이수하고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정명열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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