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라북도가 주관한 ‘2020년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입상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시는 23일 도청에서 열린 대회에 징수과 강경희 주무관이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같은 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대회에 참여한 강경희 주무관은 ‘고액체납자 집중관리시스템 마련’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민사집행절차에 따라 징수하는 세외수입의 구분 관리를 통해 체납액 감소 효과는 물론 체납액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고액체납자 100인을 선정하여 개별 상황에 맞는 징수처방을 통해 체납액을 징수하는 고액체납자 집중관리시스템을 소개하였다.
시는 지난해 여수시 유사 사례를 벤치마킹한 후 익산시 실정에 맞도록 재설계하여 지방재정법의 채권에 해당하는 세외수입 체납액을 채권으로 관리 전환함으로써 지난해 이월체납액의 58.9%를 감소시켰다. 또한 별도의 채권 관리 개선방안을 시행하여 채권으로 전환된 체납액에 대해서도 징수활동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다.
고액체납자 집중관리 시스템을 통해 지난 8월 말 기준 전년대비 체납액의 징수율을 6.8% 상승시키며 3억원 정도의 세외수입을 더 징수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발표대회는 세외수입 업무개선 및 세입확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전라북도 및 14개 시․군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서류심사에서 선정된 익산시를 비롯한 5개 시․군이 과제 발표를 실시하였다.
시 관계자는 “고정관념을 깬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세외수입 운영지표를 개선하고 세입을 확충하는 한편 체납자에 대해서도 상생할 수 있는 맞춤형 징수처방을 통해 자진납부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