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환경오염으로 피해를 입은 장점마을에 꽃밭을 조성하는 등 주민들을 위한 마을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23일 금강농산과 주변 농경지에 코스모스 꽃밭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곳은 저수지 주변을 따라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 가을의 정취를 더해주고 있으며 환경재난으로 고통받은 장점마을 주민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꽃동산으로 탈바꿈됐다.
이번 사업은 오염된 토양이 제거된 금강농산 부지와 주변 농경지에 코스모스 꽃동산 조성하여 지역의 부정적 이미지를 탈피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시는 지난 11월 장점마을 종합대책 발표 후 주민 건강과 밀접한 환경 오염물질 제거사업을 우선 추진하여 마무리하였고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가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옛 금강농산 내부에 매립된 폐기물과 인근 저수지와 논 등 주변에 오염된 토양 제거사업을 완료했다.
금강농산 부지 내 매립폐기물과 오염물질이 축적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 공장부지 인근 저수지와 논 등의 오염 토양을 전량 제거했고 양질의 흙을 이용한 복토사업 추진으로 친환경·우량농지를 조성해 친환경마을의 명성을 되찾아가고 있다.
이 밖에도 마을환경 개선을 위해 슬레이트지붕 철거사업 등이 완료되었고 진료시설을 포함한 주민복지센터 신축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으며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이 12월 내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송민규 환경정책과장은 “장점마을 주민들의 삶의 질 회복과 마을의 이미지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