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예산 신속집행시 관내 지역업체 우선 발주를 강력추진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정헌율 시장은 21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직원들이 주말 내내 비상 근무를하며 총력 대응해준 덕분에 이번 코로나19 확산의 고비는 넘겼지만, 강도 높은 방역 대책으로 지역 상권은 완전히 무너져 바닥을 치고 있다”며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1조가 넘는 익산시 예산을 최대한 익산업체에 돌아가도록 하는 것이 또 다른 형태의 재난지원금이 될 것”이라며 “계약 추진시, 법에 정면으로 배치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관내 지역업체에 발주하도록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세워 시 전체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덧붙여 “다만, 특정업체 몰아주기 방지를 위한 최소한의 대비책도 함께 마련하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정헌율 시장은 최근 역대 최대실적을 내고 있는 왕궁현업축사 매입을 협업의 모범사례로 꼽았다.
정 시장은 “5개 부서가 협업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일을 해냈다”며 “지난 몇 개월간 돼지 2만여두를 감축하는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이 사명감으로 혼신의 힘을 다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지난 10년간의 감축 실적인 5만두와 비교해봐도 5개 부서 직원들이 얼마나 애썼는지 알 수 있다”면서 “모든 복합민원에 대해서도 앞으로 협업의 좋은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정 시장은 “지역 내 집단감염 발생으로 우리 모두 치열한 한 주를 보냈다”며 주말 내내 비상 근무로 방역에 혼신의 힘을 다해 준 직원들을 격려했다. 더불어 “추석까지는 한시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시민들의 협조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