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낭산면은 9일 익산소방서 낭산의용소방대와 합동으로 관내 수집 강박증이 있는 저소득 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복지대상 세대는 지적장애 자녀의 수집 강박증으로 인해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동거가족인 어르신이 배우자 사망 후 허리 디스크, 관절염 등 각종 질병으로 매주 병원에 다니는 등 자력으로는 청소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맞춤형 복지팀이 방문했을 당시에도 집 안팎에는 폐품이 가득 쌓여 발 디딜 곳이 마땅치 않았으며 악취 또한 심각했으며, 이에 낭산면 맞춤형 복지팀과 낭산의용소방대는 5t에 달하는 각종 생활 쓰레기를 치우고 가구 정리와 소독 및 방역 등 대청소를 실시했다.
또, 낭산의용소방대에서 수납 물품을 후원하고, 익산시 청소자원과에서는 폐기물을 수거하고 차량을 지원하는 등 유관 부서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봉사활동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다.
윤재준 낭산면장은“관내 어려운 가구를 위한 봉사활동에 흔쾌히 동참해주신 낭산의용소방대원들과 맞춤형 복지 팀원, 익산시 청소자원과 직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저소득 가구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