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결정에 따라 관내 공공시설의 임시 폐쇄조치를 9월 20일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4일 시에 따르면 앞으로 2주 동안 지역의 실내체육시설과 실외 공공시설 등을 계속해서 임시 폐쇄를 유지하고, 개방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고강도 방역조치와 함께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결정에 따라 폐쇄조치가 지속되는 곳은 국민생활관과 문화체육센터 등 실내체육시설 18곳과 게이트볼장과 공원 체육시설, 야구장 등 실외 체육시설이다. 또, 왕도역사관과 보석박물관, 근대역사관, 예술의전당 미술관 등 지역 관광시설과 노인복지관, 장애인 복지관 등 복지시설도 해당되며, 주민자치센터, 시립도서관 등 강좌 및 교육 프로그램도 계속해서 운영을 중단한다.
다만, 9월 10일 예정된 시립예술단의 공연은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시립도서관은 비대면 도서대출 서비스만 시행한다. 또, 장애인 야학교는 학사일정과 관련하여 이수시간 충족을 위해, 지역자활센터는 농업 관련 사업단 파종 등 사업 개시 필요성에 따라 불가피하게 개방하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하에 운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아동복지시설도 기존과 동일하게 폐쇄 조치에서 제외되며, 취약계층의 무더위쉼터로 이용되고 있는 경로당, 일부 복지시설 등도 지속 개방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개방되는 모든 시설에 대해 운영 기간동안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강화된 방역수칙을 적용하는 등 감염 위험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외부인 출입과 취사를 금지시키고 16시까지만 운영하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매뉴얼을 지정해 이행상황을 매일 점검한다.
정헌율 시장은“아직까지도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위험으로부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에서 지역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여 빠른 시일 내 시민들이 안심하고 시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