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상하고 있는 제8호 태풍 ‘바비’가 26일 오후부터 익산지역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헌율 익산시장이 직접 재난취약시설에 대한 현장점검에 나서며 피해 최소화를 위한 철저한 사전점검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26일 13개 협업부서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북상에 따른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사전 안전조치 상황을 점검했다.
이어 산사태위험지구 등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은 사전에 출입을 통제하고 재해취약지역과 농작물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할 것을 긴급 지시했다.
회의 이후 정 시장은 모현동의 아파트 신축현장을 방문해 강풍 대비 타워크레인과 가설울타리 등 위험시설물 안전상태와 배수로 정비현황을 점검했다.
이와 함께 오산면 시설하우스 농가로 이동해 비닐하우스 고정끈 설치 여부와 작업장 내 위험요소 등이 있는지 세심하게 살폈다.
앞서 시는 태풍 북상을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예찰과 피해예방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재해취약지역과 태양광 시설, 공사현장 등 각종 시설에 대해 긴급 사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위험지역 수시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도로 입간판 고정, 현수막 제거 등 강풍에 취약한 구조물에 대한 점검과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태풍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진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익산지역은 26일 오후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들어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와 최대순간풍속 초속 40~6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정헌율 시장은 “태풍 북상으로 강한 비바람이 예상되는 만큼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점검을 강화해달라”며“시민들도 바람에 날아갈 위험이 있는 지붕과 간판은 사전에 결박하고 불편하더라도 외출을 자제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