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의 방치된 빈집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도심과 농촌의 주거개선 사업에 활용한다.
시는 26일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협업해 도심과 농촌지역의 빈집 위치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빈집플랫폼-공가랑’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체계적인 실태조사와 전문적인 현황관리를 통해 빈집의 위치와 소유권 현황, 파손 정도에 따른 위험등급 산정 등 다양한 정보를 바탕으로 빈집 활용방안을 마련하고 관리하는 종합적인 서비스 사업이다.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시비 9천5백만원을 포함해 모두 1억3천6백만원이다.
시는 기존 빈집자료와 상수도 사용량 등 사전 조사를 통해 산정된 빈집조사물량 총 5천665호 가운데 65%인 3천678호에 대한 조사를 마쳤다.
이 가운데 실제 빈집에 해당하는 1천438호(39.1%)의 상태와 위해성 등을 고려해 ▲1등급(양호한집) 284호 ▲2등급(일반빈집) 430호 ▲3등급(불량빈집) 216호 ▲4등급(철거대상빈집) 507호로 등급을 분류했다.
앞으로 시는 남은 1천987호의 빈집을 신속히 조사해 조사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빈집정보시스템‘공가랑’구축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빈집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고 빈집거래를 활성화해 주거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이번 사업을 통해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화재, 범죄 등 꾸준히 발생하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