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태풍 ‘바비’가 북상함에 따라 사전대비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하고 예찰과 피해예방 대책 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24일 유희숙 부시장을 주재로 협업부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이날부터 태풍 경로를 대비해 사전대비 비상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익산을 포함한 도내지역은 오는 26일 새벽부터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 안에 들어 최대 150mm 이상의 많은 비와 최대순간풍속 초속 40~60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태풍은 지난해 지역에 영향을 끼친 태풍‘링링’과 유사한 형태로 시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25일까지 하천과 산사태 위험지구 등 재해취약지역과 태양광 시설, 공사현장 등 각종 시설에 대해 긴급 사전점검을 실시하고 위험지역 수시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특히 태풍의 강한 바람으로 많은 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비닐하우스, 도로 입간판 고정, 현수막 제거, 타워크레인 등 강풍에 취약한 구조물에 대한 점검과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또한 이재민 주거, 대피 시설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코로나19 확산 방역 대책까지 빈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태풍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진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피해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유희숙 부시장은“예측할 수 없는 곳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만큼 전 직원은 태풍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비상태세를 유지해달라”며“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 요소를 사전에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예방 조치를 철저히 시행해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