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지원사업으로 총 144개의 일자리를 청년들에게 제공하면서 청년 취업난과 중소기업 운영난 해소는 물론 인구 유입까지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행정안전부 사업을 지역 산업 구조에 맞게 주얼리기업 인력양성, 식품클러스터 맞춤형 인력양성 등 8개 사업으로 편성하여 지난해부터 총 79개 기업 및 단체를 선정해 지원해왔다.
올해 익산시가 확보한 예산은 국비와 지방비 포함 약 30억원으로 참여 기업들이 채용한 청년 인건비를 약 2년간 월 최대 16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청년들의 교통비를 직접 지원함으로써 출퇴근 부담을 줄여 이직률을 낮추고 있다. 매월 1인당 10만원씩 지급되며 관련 예산은 전액 시비로 별도 편성했다.
시는 특히 참여기업에 채용된 청년 중 타 지역민일 경우 익산시 정착을 적극 유도하여 인구 유입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 밖에도 참여 청년을 대상으로 전문 자격증 취득에 소요되는 비용을 1인당 20만원까지 지원하여 고용 기간 동안 직무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사업에 참여하는 청년 김모씨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에 평소 관심이 있었는데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으로 고용도 보장되니 걱정 없이 익산으로 이사왔다”고 말했다.
한편 인건비 지원을 받고 있는 참여 업체들도 청년들의 대도시 유출로 젊은 직원을 채용하기 쉽지 않은 환경에서 익산시의 대대적인 지원을 반기는 분위기이다.
시 관계자는 “더 많은 기업과 청년들이 익산시가 지원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올해 이어 내년에도 국비 등 예산 확보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