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거주하는 최춘섭(63세)씨가 13일 시청을 방문하여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남부권노인복지관에 근무 중인 최춘섭씨는 평소 월급을 아껴 생활이 곤란한 이웃을 돕기 위해 틈틈이 저축해왔다. 이날 기탁된 성금은 전라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익산시민으로 지정 기탁 처리 후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될 계획이다.
최춘섭씨는“평소 노인복지관에 근무하며 따뜻하게 어르신들을 보살피는 관장님들의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생활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으로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정헌율 시장은“최춘섭씨는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낮은 자세로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기부천사이다”며“그 뜻을 지역사회와 어려운 가정에게 잘 전달해 사회적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춘섭씨는 지난 3월에도 저소득 지원 성금 50만원을 기탁하였으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가정을 위해 전라북도지체장애인협회와 익산시지체장애인협회에 각각 월10만원씩 기부하고 있다. 또한 각종 사회복지단체에 백미, 음료수 등 물품을 오래전부터 꾸준히 기부해온 나눔 천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