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소방서 직장협의회 설립이 90%의 가입률을 보이며 정식 출범 절차에 돌입하는 등 사실상 출범 했다.
익산소방서는 12일 오전 본서 3층 대강당에서 소방공무원 처우 개선과 권리 보장을 위한 ‘소방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 총회를 개최했다.
익산소방서 직장협의회에는 전 직원 중 283명 참여하는 등 90%의 가입률을 보였으며 도내 소방서 중 최다라는 게 익산소방서의 설명이다.
지난해 11월 국회 문턱을 넘은 ‘공무원 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공무원 직장협의회법)' 개정안이 지난 6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소방경 이하 소방공무원도 일반 공무원처럼 직장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게 됐다.
향후 설립될 협의회는 그간 소방관들의 숙원이였던 직장 내 갈등 및 고충 해소와 근무환경 개선 등을 통해 업무의 효율을 높여 질 높은 대국민 소방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기관장과 협의한 수평적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 기관 발전을 위한 기관의 내부적 견제와 노동사회권 확보 등을 통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날 총회에서는 ▲근무환경 개선에 관한 사항 ▲업무 능률 향상에 관한 사항 ▲소속 공무원의 공무와 관련된 일반적 고충에 관한 사항 ▲기관의 발전에 관한 사항 등 직장협의회 대표자를 포함한 협의위원 선출 및 협의회규정 제정 등 향후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총회로 협의된 사항에 대해서는 향후 기관장의 인가를 통해 설립 일정 및 발대식 등 정식 출범의 절차를 밟게 된다.
대표를 맡게된 이성종 소방위(남중119안전센터)는 “직원들의 애로사항 해소에 발 벗고 나설 것이다”며 “봉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전했다.
전미희 서장은 "직장협의회 출범으로 직원들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 창구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소방관의 권익보호와 처우개선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