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진행하고 있는 먹거리 종합계획인 ‘푸드플랜’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시는 11일 농업인교육관에서 정헌율 시장을 비롯해 유재구 시의회 의장, 유관기관, 민간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푸드플랜(먹거리전략) 수립을 위한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용역 시행사인 (협)지역농업네트워크 김현일 이사장은 익산 먹거리 미래비전인‘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 가는 시민이 행복한 익산시 미래먹거리 생태계 구축’을 토대로 6대 전략, 10개 전략과제와 72개의 세부사업으로 구분해 제안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푸드플랜 구축을 위한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운영주체 설립에 착수한다. 또한 생산기반 및 유통시설 등에 필요한 소요예산 확보를 위해 국비 공모사업 신청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시가 지역 순환형 먹거리 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4월 농식품부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 지원사업 공모 선정을 시작으로 올해 8월까지 지역농업 현황 분석과 푸드플랜 계획 수립을 위해 실시했다.
그동안 지역 여건을 고려한 내실 있는 푸드플랜 수립을 위해 행정과 민간이 용역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소통해왔으며 관련 전문가와 생산농가의 의견이 최종 용역 결과에 반영됐다.
정헌율 시장은“도농복합형 익산시 푸드플랜을 조속히 정착시켜 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 보장과 중소농 위주 지역 소비체계 구축하도록 하겠다”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로 도농상생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