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람형으로 진행된 익산 문화재야행이 철저한 코로나19 방역체계 준수 하에 안전하게 막을 내렸다.
11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사흘 동안 백제왕궁(왕궁리유적) 일원에서 열린‘문화재야행’이 전문방역소 운영으로 시민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등 야외행사 방역체계의 모범을 보였다는 평가다.
야외 행사장 방역체계의 첫 시험대에 오른 이번 야행은 5곳에 전문방역소 운영해 전문방역업체가 상주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현장 내 수시점검을 실시하고 원광대 간호학과 학생들의 방역활동, 체험부스 칸막이 설치, 건강확인 팔찌 미착용자 수시확인 등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어 안전, 방역요원을 대폭 확대하여 행사장 전체적인 질서 유지 및 안전에 대해 세심하게 관리했다. 덕분에 관람객들은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과 조용한 음악을 감상하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를 즐겼다.
이번 야행은 ‘2020 금마저 백제왕궁을 누리다’를 주제로 43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었지만 장마의 영향으로 개막식과 일부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을 실내에서 진행하는 등 축소 운영됐으며 시설물을 보강하여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 향상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정헌율 시장은“철저한 코로나19 방역체계구축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행사였다는 평가다”며“장마로 행사가 축소돼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 추진될 문화재야행도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힐링의 시간을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